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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에서 오류들 찾기
우리가 결국은 적대적인 초대칭 환경에 삼켜질 것이 확실한다면, 그 것은 얼마나 오래 걸릴까? 그것은 내일 또는 내년에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 아니면 io억 년 쯤 후에? 예측이 어려운 모든 양자 요동과 마찬가지로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답입니다. 양자 역학이 우리에게 알려 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주어진 시점에서 그 사건이 발생할 확률이 얼마인가뿐입니다. 그리고 결론은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확률은 지극히 낮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10억 년 1 조 년, 또는 1000조 년이 지나도 그리 일어날 만한 사건은 아닐거예요. 최선의 대략적인 추정에 따르면 우리 우주는 적어도 1 구골플렉스 년 동안, 어쩌면 그보다도 훤씬 더 오래 지속될 것입니다.
역사에 대한 두 가지 관점
채워진 풍경이라는 관점에서 오류들 찾기는 어렵다. 그것은 잘 검증 된 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각하게 고려해야만 하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가장 곤란한 문제점은 내가 들었던 몇 가지 비판을 종합한 다음의 반론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모든 호주머니 우주들이 우리의 지평선 너머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가? 정의에 따르면 지평선은 우주를 우리가 정보를 얻은 수 있는 영역과 관측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공간으로 분리합니다.
이 사실은 다른 호주머니 우주들이. 원리적으로 관측 M가능합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것들의 존재가 어떤 차이를 줄 수 있다는 말인가? 우 리에게 어떤 현실적인 의미도 갖지 않는 우주의 존재를 가져와야 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채워진 풍경이라는 것은 물리학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형이상 학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것이 지극히 중요한 논점이라고 생각하며 따라서 전체에서 이것을 다루려고 합니다. 그러나 일단은 우주의 역사를 기술하는 두 가지 방법을 대조해 보기로 합시다. 첫 번째 방법은 우주를 관측하는 통상적인 방법과 더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우주를 그 내부에서 다시 말해 지구 표면에서 여 러 종류의 망원경을 사용해 관측합니다. 관측 행위가 우주 공간에서 즉 인공 위성에서 행해지는 경우라도 그 결과는 분석을 위해 지구로 다시 전송됩니다.
지구에서의 관측은 우리의 지평선 안에 있는 것들로 제한됩니다. 우리는 지평선 너머에 있는 어떤 것도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평선 너머 에 있는 것들은 우리의 관측에 어떤 영향도 끼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과 관계의 어느 한 영역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론을 세우는 것이 당연하 지 않을까? 이것은 훈룡한 실용적 자세로서 나는 진심으로 여기에 찬성 합니다.
어떤 전형적인 관찰자의 입장에서 본 우주의 역사란 무엇인가? 좋은 출발점은 고지대의 어떤 계곡에 빠진 공간 조각일 것입니다. 엄청나게 큰 진공 에너지는 격렬한 척력을 발생시켜 양성자와 같은 입자들마저 순간 적으로 찢겨 나가고 맙니다. 그러한 원시 세계는 지극히 황량합니다. 또한 그 것은 매우 작아서 지평선은 양성자의 반지름보다도 작은 거리에 있고 관찰자가 접할 수 있는 거리는 플랑크 길이보다 그다지 크지 않을 것입니다. 현실적인 관찰자가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리라는 점은 명 백하지만 그 점은 무시하기로 합시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거품이 형성되고 자라서 관찰자 주변의 전 체 영역을 집어삼킵니다. 관찰자는 이제 환경이 조금은 우호적이 되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주 상수가 작아지고, 지평선은 늘어났으며. 몸을 뒤 틀어 돌아다닐 수 있을 만한 여지가 조금은 생겼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계곡 의 우주 상수도 편안한다고 느끼기에는 너무 큽니다. 다시 거품이 하나 생기고, 이번에는 좀 더 작은 우주 상수를 가진 환경이 생겼습니다. 그러한 급 작스러운 변화는 몇 번이고 생길 수 있습니다.
관찰자는 생물에 적합하지 않 은 일련의 환경들을 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정확히 0의 진공 에너지를 가진 거품. 즉 초대칭 거품이 생겨났습니다. 그 거품은 음의 곡률을 가진 열 린 우주가 될 때까지 진화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극히 회귀한. 생명체가 생 존 가능한 환경을 만날 확륜은 지극히 낮습니다.
하지만 초대칭 풍경에 이르기 전에 우리와 흡사한 거품이 형성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한 계곡이 얼마나 드문지를 생각하면 이것은 정말로 가망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일어날 수는 있습니다. 생명이 진화할 것인가? 이것은 정확히 어떻게 공간의 조각이 그 계곡에 이르렀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한 가지 가능성은 급팽창의 바위턱에 처음 다다른 경우입니다. 그것은 좋은 상황입니다. 급팽창의 결과는 우호적인 우주입니다. 그러나 만약 그 조각이 풍경의 조금 다른 방향으로부터 우리의 계곡에 이르렀다면 가능성은 없습니다. 만약 그것이 일정 기간 바위턱에 걸려 있지 않았습니다면. 우주는 아마도 이후 생명을 위한 재료가 될 충분한 열과 입자들을 절대로 생산 해 낼수없을것입니다.
관찰자는 결국 공동 묘지에 이르는 일련의 환경을 볼 것입니다. 이 관찰 자의 입장에서 생명이 탄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가 우주 밖으로 나가서 그 전체를 보게 되었다고 상상해 봅시다. 전체 메가버 스의 관점에서 보면. 역사는 일련의 사건들이 순서대로 연결된 것이 아닙니다.
메가버스의 설명은- 수많은 호주머니 우주들이 나란히 진화하고 있다는 좀 더 평행적인 것입니다. 메가버스 전세가 진화하는 동안. 호주머 니 우주들은 전체 풍경에 고루 거집니다. 물론 아주 적은 비율이지만. 어 떤 것들은 생명의 바위턱에 걸쳐 있게 되리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확실합니다.
나쁜 환경에 떨어진 다른 이들을 신경 쓸 필요가 무엇이랴? 생명은 자라날 수 있는 오직 그곳에서만 생겨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생물학적 비유가 이해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각각의 가지가 다른 생물 종倒)에 해당하는 생명의 나무를 생각해 봅시다. 만약 당신이 나무의 둥치(세균)로부터 밖으로 각 갈림길에서 무작위로 길을 택해 나 아간다면 머지않아 멸종에 이르게 됩니다. 모든 종은 결국은 멸종합니다. 그 러나 만약 새로운 종이 진화해 생겨나는 속도가 멸종 속도보다 크다면. 나무는 계속해서 뻗어 나갈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멸종을 향한 특정 경 로를 따라간다면. 지적 생물을 만날 확률은 0입니다. 그러나 나무가 충분 히 오래 자라면 결국은 지적인 가지를 내게 될 것임은 확실한다. 병렬적 관점은 훨씬 더 낙관적인 관점입니다.